“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무덤에서 가족 꺼내 ‘꽃단장’ 시켜주는 장례 의식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무덤에서 가족 꺼내 ‘꽃단장’ 시켜주는 장례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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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남부 슬라웨시(Sulawesi)섬의 토라자 부족이 매년 8월 진행하고 있는 마네네(Ma’nene) 의식을 소개하였다. 마네네 의식은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낸 뒤 그들의 살아생전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주며 함께 회포를 푸는 장례 의식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토라자 부족은 가족이 죽으면 그 시신에 포르말린 용액 등을 뿌려 부패를 최소화 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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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Hariandi Hafid/ZUMA 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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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또는 몇 년에 걸쳐 미라가 된 시신은 매년 살아있는 가족들에 의해 무덤 밖으로 나오게 되며 깨끗이 닦이고 새옷을 입게 된다. 가족들은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옷이나 장신구로 ‘꽃단장’ 시키기도 했으며 생전 피우던 담배를 입에 물려주기도 하며 1년동안 있었던 이야기도 들려주고 과거 함께한 추억으로 그리움을 전하기도 한다. 마지막엔 기념 사진까지 찍으며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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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은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잠들어있는 영혼을 깨운다는 의미로 이 의식을 진행해 왔다”며 “우리에게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또한 “이 의식은 우리가 얼마나 그들을 사랑했는지 보여준다”며 “매년 돌아가신 엄마, 아빠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그저 감사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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