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나와 ‘고시공부’하다 ‘조현병’ 걸렸는데도 공부하는 할아버지

서울대 법대 나와 ‘고시공부’하다 ‘조현병’ 걸렸는데도 공부하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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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그널’

서울대 법대 출신이지만 수십 년간 거리를 떠돈 할아버지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과거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할 정도로 수재였던 할아버지의 사연은 지난 2018년 TV조선 ‘시그널’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김 할아버지는 2호선 지하철에 출몰해 승객들에게 칫솔을 팔아 생계를 꾸렸다. 거주하는 고시원은 쓰레기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어지럽혀져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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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그널’

비뚤어진 가발과 알이 깨진 안경을 쓰고 악취를 풍기며 돌아다니는 할아버지는 항상 낡은 영어 경제학 서적을 들고 다닌다. 영어를 막힘없이 읽는 그는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밝히면서 “시골에 살던 어머니가 아들의 고시 공부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가 결국 돌아가실 때까지 고향에 내려가지 못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서울대학교 1970년 2월 졸업앨범에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 그는 법대 2학년 재학 시절 사법고시 1차에 덥석 합격할 정도로 수재였지만, 매번 아쉽게 2차에서 실패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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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그널’

함께 사시를 준비했던 친구들은 전원 합격해 어느덧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된 상황. 그런 와중에 30대 시절부터 조현병 증상을 앓기 시작했다. 본인이 도청을 당하고 혹여 독이 든 음식을 섭취할까 봐 걱정하는 등 매우 불안한 상태인 할아버지는 서울대 동문 변호사들에게 받는 기부금으로 겨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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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그널’

그럼에도 아직 김씨는 고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상태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방송에 등장한 동문이자 선배인 박찬종 변호사는 “지금 우리나라 고시 낭인들의 기본 문제가 김씨에게 함축돼 있다고 본다”고 씁쓸함을 전했다. 이어 “그 확률과 가능성을 보고 계속해서 시험을 보는 것은 자기 인생을 스스로 버리는 것”이라고 일침해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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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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