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휠체어 탄 여성 ‘이틀’ 만에 걷게 해준 ‘물리치료사’

13년 휠체어 탄 여성 ‘이틀’ 만에 걷게 해준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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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SBS 뉴스’

‘뇌성마비’ 진단을 받고 13년 동안 휠체어에 의존해 살아온 여성이 어느 날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를 일으켜 세운 건 소문난 명의도, 신도 아니었다. 바로 28년 경력의 베테랑 물리치료사였다. 2001년, 당시 4살이었던 A양은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수차례의 치료를 받아도 걸을 수 없어 뇌병변 장애 1급까지 받았다. 그렇게 A양은 10년 가까이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을 해야 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생활 내내 친구들과 뛰놀 수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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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양이 중학생이던 2012년,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28년 경력의 베테랑 물리치료사는 A양을 “뇌성마비가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뇌성마비 환자들이 보이는 움직임과 A양의 움직임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이었다. 일반인이라면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였지만 28년 경력의 물리치료사는 이를 날카롭게 알아차렸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A양은 MRI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그의 병은 뇌성마비가 아닌 세가와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가와병은 ‘도파민 반응성 근육긴장’이라고도 불리는 병으로 도파민을 투여하면 심각한 합병증 없이 치료되는 질환이다. 검사 결과를 듣게 된 A양과 그의 가족은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10년 넘도록 두 발을 움직이지 못 하게 했던 병을 고작 약물 하나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는데

그렇게 A양은 약물 치료를 받고 단 ‘이틀’ 만에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됐다. 물리치료사의 세심한 관심으로 병을 고치고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소녀의 사연은 8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며 온라인상에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A양의 아버지는 2015년 최초 뇌성마비 판정을 내린 대구 대학병원 학교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2년의 공방 끝에 대구지법은 병원 측에 1억원을 A씨에게 손해배상할 것을 강제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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