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경비원’ 음성유서 추가로 발견되었다 “밥때마다 와서 때렸다”

‘숨진 경비원’ 음성유서 추가로 발견되었다 “밥때마다 와서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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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2일 뉴시스가 입수한 고(故) 최모씨의 새로운 음성 유서에서 최씨가 폭행 사실 등을 말하면서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거나 말을 멈추고, 한숨을 쉬는 등 괴로운 심경이 그대로 담겼다. 최씨는 “(지난 4월) 21일날 폭행이 시작됐다”면서 “(이후) 23일날 또 괴롭히고, 25일날 괴롭히고, 27일날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데, 심씨가 나타나 감금 폭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음성유서에는 지난 4월27일 최씨가 심씨로부터 폭행을 당하던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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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심씨가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CCTV를 세 차례 있나 없나 확인한 후 ‘아주 이 XX CCTV 없구나, 잘 됐구나 아주 오늘 죽어봐 이 XX야’ 그러면서 모자를 벗겨 때리기 시작했다”며 “머리를 수 차례 쥐어박고, 소매를 당겨 옷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유서에서 지난달 3일에도 심씨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최씨는 “3주 동안 밥을 못 먹다가 (지난 5월) 3일 뻥튀기 다섯 개로 허기 좀 채우려고 했더니 (심씨가) 갑자기 나타나서 모자를 확 제끼고 코를 주먹으로 강타했다”면서 “상처난 코가 좀 나려니까 또 비벼댔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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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심씨가 밥 먹는 타이밍에 맞춰 찾아와 괴롭혔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씨는 “뻥튀기 먹으려니까 11시10분에서 20분께 (들어왔다) 밥도 못 먹었다. 타이밍 맞춰 들어왔다”며 “저녁 먹으려고 5시20분에서 40분 밥 좀 하려고 하면 그 시간에 나타나 괴롭혔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같은 계속된 심씨의 폭행으로 인해 늘 불안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유서에서 최씨는 “엄청 정신적인 고통, 스트레스, 잠 한 번 편히 못 잤다”면서 “경비실에서 자면서 언제 와서 때릴까, 언제 또 들어올까, 언제 또 들어와서 해코지할까”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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